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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주 호텔로 그녀와 단 둘이서 우주여행 가자

우주선 창문으로 푸른 지구를 내려다보며 보내는 가족 휴가는 멋진 일일까? 아니면 생각보다 무미 건조한 여행일까? 그러다 우주인이라도 만나면?

러시아의 오비탈 테크놀로지사가 2016년에 우주 호텔의 문을 열 예정이라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347㎞ 상공에 위치한 방 4개짜리 이 호텔에는 7명까지 머물 수 있다. 이곳에 묵을 이용객은 러시아에서 우주 적응 훈련을
받은 뒤, 우주 왕복선 Soyuz호를 이틀간 타고 우주 호텔로 날아간다. 여행길에 오른 이용객은 우주원 출신 승무원으로부터 편안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들은 일반 우주인이 먹는 맛없는 즉석 요리 대신 지구에서 가져간, 버섯을 곁들인 송아지 요리와 감자
수프를 제공 받는다. 생수와 과일 주스, 아이스티도 마실 수 있다. 그러나 보도자료를 보면 알콜을 비롯한 주류는 허가되지 않는다고
한다.

호텔에는 샤워실이 갖춰져 있으며, 화장실 오물은 물을 내리는 대신 공기로 씻어 내린다. 무중력 공간인 만큼 잘 때에는 곧게 선 침대와 눕혀진 침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4박 5일 동안 숙박비 1억 5700만여 원과 소유즈 탑승비 8억 4100만여 원 등을 합한 총 비용은 10억 1265만여
원에 이른다. 한편 지난 2009년 미국과 러시아가 동의한 소유즈 왕복 여행 가격은 50배 이상인 500억원이 넘는 가격이어
10억으로 이 여행이 가능할지 일말의 의구심이 야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보다 분명한 것은 비용을 떠나 언젠가는 우주여행이 보편화 될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적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현재 전 세계적으로 9개사가 우주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액수도 천문학적 예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