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사람세상, 여행가방에 가두다…차민영 ‘치환된 밀도 2 신 2’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거대한 손잡이가 먼저 눈에 띈다. 저 몸통을 잡아 밀거나 당기면 문이 열릴지도 모르겠다. 비행기에서나 볼 법한 유리창이 달린 저 문이 열리면 이내 하늘과 구름이 손에 닿을 거고. 그렇다면 여기는 비행기 안인가. 그런데 아닌가 보다. 찬찬히 눈을 돌리니 다른 윤곽이 잡힌다. ‘여행가방’이다. 작가 차민영(43)은 사람 사는 세 [전체본문 2020-09-16 04:34:00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