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산업발전전략

LED조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된 이후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어려워졌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런 언론의 보도가 나온 까닭은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 이후 늘어난 관납시장 물량의 대부분이

소수의 상위권 LED조명 업체들의 차지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중소 LED조명 업체들은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에 따른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보니 대다수 중소 LED조명들은 “차라리 중소기업적합업종이 없었던 때가 더 좋았다”는

의견마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LED조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한 지 불과 1년 만에 이런 부정적인 의견이 대두된다는 것은 LED조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이 한마디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정책이나 제도를 도입한 의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A플랜이 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이제는 B플랜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가운데 누구 하나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 중소기업적합업종을 바꿔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공존공생할 수 있는 길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LED산업의 목표를 분명하게 하고, 이 목표를 이룩할 수 있도록

LED산업의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완성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여기에 맞춰 부품과 소재도 키워야 한다.

생산코스트와 제품의 판매가격도 낮춰야 하고, 완성품의 영역도 대폭 확장시켜야 한다.

그래서 말 그대로 본격적인 LED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런 사전 준비 없이 어정쩡한 제품을 오직 LED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싼 값에 시장에 내놓는 일,

즉 완성품의 보급에만 박차를 가한다고 해서 LED산업이 저절로 융성하고,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국내 LED산업의 밝지 못한 현실도 바로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뜻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은 ‘LED산업 발전전략’을 새로 짜서 실천하는 일이다.

정부의 예산도 오직 여기에만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만일 LED산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정부에게 있다면 말이다.

세계 주요국의 백열전구 퇴출 프로그램으로 LED조명 ‘부상’

백열전구가 130여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이 전기 소모가 많은 백열전구 퇴출 프로그램을 일제히 가동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 자리를 저전력 친환경 제품인 LED조명이 채울 전망이다.

2월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각국들이 올 들어 백열전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75와트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중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60와트와 40와트 백열전구도

내년까지 생산과 수입을 점차 중단할 계획이다. 100와트 백열전구는 이미 지난해 미국에서 퇴출됐다.

연간 10억개가 팔리는 세계 1위 백열전구 소비국인 중국 역시 올해 들어 100와트 백열전구의 수입과 판매를 중단했다.

내년에는 60와트, 2016년에 15와트 백열전구의 수입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100와트 백열전구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 유럽연합(EU)은 지난해까지

75와트와 60와트 백열전구를 퇴출했다. 일본도 지난해 모든 백열전구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국내 사정도 비슷하다. 필립스와 오스람 등 외국기업들은 정부의 에너지 이용 합리화 계획에 따라

75~150와트 이상 백열전구의 국내 판매를 지난해 중단했다. 25~75와트 백열전구는 내년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세계 각국이 백열전구를 퇴출하는 이유는 전력을 빛으로 바꾸는 광효율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

백열전구는 소모 전력의 95%는 열로 방출하고 5%만 빛으로 바뀐다.

반면 LED조명은 백열전구보다 광효율이 5배 이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LED조명의 가격이 비싸다는 점. 따라서 백열전구 퇴출에 맞춰 LED조명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서울 청계천 조명상가나 대형마트의 조명 매장 등에서 팔리는 60와트 백열전구는 800원인데 비해

7.2와트 LED조명은 9,000원이다. 그럼에도 LED조명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조명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수명이나 광효율이 좋아 LED조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가격이 더 떨어져야 LED조명이 완전히 백열전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